이번 주도 어김없이 흥미진진했던 JTBC '옥씨부인전'. 6회에서는 구덕이가 위기를 극복하고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모습이 그려졌는데요. 특히 이 좌수를 변호하는 장면과 천승휘와의 마지막 이별이 인상 깊었습니다.
구덕이를 구한 산속 사람들
절벽 아래로 떨어져 생사의 기로에 놓인 구덕이를 구한 건 산속에 숨어 살던 사람들. 그중 돌석이의 도움으로 간신히 목숨을 건지게 됩니다.
구덕이는 이들과 함께 운봉산 광산으로 향하지만, 이미 텅 비어 있었죠. 갇혀 있던 아이들을 구해내는 데 성공했지만, 갑자기 나타난 사병들에게 목숨을 위협받게 됩니다.
변방의 등장으로 구사일생
모두가 위험에 처한 순간, 변방과 군졸들이 나타나 구덕이 일행을 구합니다. 변방은 관찰사의 도움을 받아 이곳에 올 수 있었다고 말했고, 결국 구덕이는 광산에서 벌어진 불법 행위의 증거를 확보하게 됩니다.
하산하던 중에는 이 좌수의 부인을 만나는 장면도 나왔는데요. 자살하려던 그녀를 구덕이가 막으며, “잘못을 인정하고 치르는 게 진정한 사죄다”라고 말하는 모습이 단호하면서도 설득력 있었습니다.
이 좌수의 자수와 구덕이의 선택
결국 이 좌수는 모든 잘못을 인정합니다. 운봉산에서 금을 불법 채취해 부를 쌓은 일을 고백했는데요. 놀라운 건 구덕이가 그를 변호하겠다고 나선 부분이었습니다.
구덕이는 복수 대신 법을 선택합니다. "자수한 사람을 처벌하면 앞으로 누가 자신의 죄를 고백하겠느냐"며, 법이 평등하게 적용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죠. 구덕이의 이런 결단은 단순한 복수를 넘어선 깊은 성찰을 보여줬습니다.
구덕이와 천승휘, 서로의 길로
모든 일이 정리된 후, 구덕이는 천승휘와 마지막 인사를 나눕니다. 구덕이는 그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천승휘는 “다시는 아씨마님을 찾지 않겠습니다. 부디 행복하십시오”라는 말을 남기고 떠나죠.
이 장면에서는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오히려 더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결국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습니다.
옥씨부인전 7회 예고: 새로운 갈등의 시작
다음 주에는 새로운 인물, 차미령이 본격적으로 등장합니다. 구덕이의 삶에 깊숙이 들어오며 긴장감을 높일 예정인데요. 처음에는 선한 모습으로 보이지만, 그녀가 숨기고 있는 진짜 의도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극합니다.
또한, 구덕이가 성윤겸과 관련된 소식을 듣고 급히 나룻터로 향하는 장면도 나왔습니다. 그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기대가 됩니다.
이번 회차도 몰입감 넘치는 전개와 캐릭터들의 감정선이 돋보였습니다. 다음 주엔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본방사수 해야겠네요!